오래된 병원의, 오래된 의사



지키려고 하는 것은 멈춰 있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얘기하듯 은행의 이자 수익은, 물가인상률을 따라가지 못한다. 힘들게 모은 퇴직금을 은행에 두고, 이자수익으로 남은 인생을 살려는 사람은 ‘안정성’은 높지만 결코 물가 인상률을 따라가지 못하여 실질적인 원금의 감소를 보이게 된다.


오래된 병원을 만나보면 위와 같은 상황이다.

지금까지 만들어 놓은 스스로의 규칙으로 수가를 내리지 못하며, 추가적인 매출의 상승을 위한 다양한 투자도 쉽게 진행하지 못한다. 무리한 투자를 하기 보다는 스스로 정해진 기간까지 버티기를 희망한다. 오래된 병원은, 지금의 상태를 유지하더라도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는 있지만, 주변의 환경은 그러하지 못하다.

신생병원들의 등장이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

신규개원의들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보다는, 새로운 의술을 상용화하기 보다는 기존 시장의 틈을 연구한다. 이전의 선구자들이 진행한 다양한 의료상품, 마케팅 컨텐츠를 카피하거나 보완한다. 그렇게 해서 새로운 병원을 개설하게 된다. 기존 병원들의 의료상품을 조금 더 포장하고, 가격은 조금 더 내린다. 그리고 매체를 늘려 점유율을 늘려 간다.

  • 리팅성형외과와 같은 기존 리프팅의 세분화 포장,

  • 상상의원과 같은 기존 지방분해주사의 세분화된 포장,

  • 쁨클리닉과 같은 기존 쁘띠시장에서의 섬세한 마케팅,

  • 모모성형외과와 같은 기존 모발이식에서의 전문화된 포장

신규개원의에게는 이러한 방법이 가장 안전하게 시장에 진출하여, 안정화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수많은 병원마케팅 회사들이 이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상품들을 만들어낸다. 동일한 진료상품에 신조어를 만들어 내는 방식을 쓰거나, 진료 프로토콜 중 하나를 선택하여 상품화를 시키는 작업을 하기도 한다. 또는 전체 평균 수가 조사를 통해 보다 접근성이 좋은 가격대를 설득하여 병원 이벤트, 병원프로모션 등의 컨텐츠를 만들어 낸다.

하지만, 오래된 개원의들은 이렇게 하지 못한다.

지금 그대로 있어도 유지가 된다는 생각이다. 일단 새로운 상품명을 통해서 말장난을 하고싶어 하지 않는다. 수가의 조정은 이미 산정된 손익을 고려서 낮추고 싶지도 않다. 박리다매를 통해서 몸을 많이 쓰고 싶지도 않다. 한마디로, ‘격’이 떨어지고 싶지 않고, ‘육체적인 노동’도 원치 않으며 또한 ‘투자’도 하고 싶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영원불변의 의술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 오래된 병원의 오래된 의사는, 뒤쳐지고, 소멸되는 이유는 위와 같은 이유이다. 신생병원들과 더 많은 격차가 벌어지면 따라잡기 위한 시간과 비용은 더 커지며, 내가 가진 브랜드의 자산은 더 소멸되고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

컨설팅을 진행한 오래된 Y성형외과의 경우는,

소멸을 두려워 했다. 많은 투자를 통해서 병원의 외형을 키울 자산도, 자신도 부족했다. 젊은 신생 원장들과의 경쟁에서도 자신은 없었다. 하지만, 이렇게 병원의 브랜드가 소멸하고 싶지는 않았다. 이러한 다양한 제약들을 고려하여 진행된 컨설팅이 ‘아카데미 + 프랜차이즈’의 컨설팅이었다. 비전문의였던 신생원장의 고민은,

  • 저가의 쁘띠시장에서 마케팅만으로 생존할 수 없다는 것.

  • 신규 브랜드가 시장에서 인지되기에는 수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 10년 후에도 지속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는 것.

오래된 Y성형외과의 고민은,

  • 소멸되어 가는 브랜드를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

  • 스스로의 열정이 부족하여 누군가의 후계자가 열정으로 이끌어 갈 것.

  • 오랜 기간의 임상 노하우를 무상이 아닌, 유상으로 전달이 될 것.

이렇게 '新의사와 舊의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이 바로, ‘의료기술+브랜드’를 제공하고, '로열티와 영속성'을 가져가는 모델이었다. 이 브랜드는 지속될 것이며, 본인이 보유한 의료기술 역시 지속 전파가 될 수 있는 구조를 진행하였다. [패스웨이컴퍼니는, 개원가의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근원적인 변화를 제시합니다.]

조회수 6회댓글 0개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