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병원(사업)을 키우면 무엇이 달라질까?”




병의원을 키운 의사들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병원사업을 키우면 무엇이 달라지나요?' 라고 합니다. 이에 대한 정형적인 답변은, “힘들다, 쉽지 않다, 고생이다, 그냥 혼자서 할 때가 더 좋았다” 라는 얘기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1군 대표원장'과 '5군 대표원장'의 하루

1군 성형외과의 A 대표원장의 일과를 보면, 일정을 조율하는 비서들이 있습니다. 매일 발생되는 수십건의 의료상담, 수술, 경과체크의 일정을 조율합니다. 매일/매주/매월 발생되는 업무 분야별 회의 또는 미팅, 관리자급 또는 봉직의들과의 회의/미팅/미니학회 일정을 조율합니다. 사업관련 미팅들이 관공서, 국내기업, 해외기업별로 비 정기적으로 발생되어 이를 조율합니다. 해외 출장 일정도 조율해야 합니다. 이런 조율과정이 없으면 수많은 일들을 적시에 처리하기 힘듭니다. 그 외에 이른 새벽시간에는 조직관리에 대한 교육을 받거나, 늦은 저녁 시간에도 신규사업 진행에 대한 미팅이 있습니다. 각각의 일들에 대한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매일매일 보고되는 자료들을 상세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5군 성형외과의 B 대표원장의 일과를 보면, 오전, 운동을 끝내고, 간단한 아침식사를 끝내고 10시에 병원으로 출근합니다. 환복하고, 오전 상담을 시작합니다. 3건의 상담을 마치고, 수술을 하고, 경과체크를 보고, 상담을 하고, 점심식사를 합니다. 그리고 또 수술하고, 상담하고, 경과를 체크합니다. 오늘의 일계표를 상담실장에게 받고, 내일 수술 브리핑을 받습니다. 마케팅 대행사로부터 한달 성과에 대해서 보고를 받습니다. 그리고 저녁 7시에 퇴근 합니다. 내일은 주중 하루를 쉬는 날이라 지인들과 골프라운딩이 있습니다. 1군의 대표원장과 5군의 대표원장의 하루를 간략하게 들여다보면 이렇습니다. 1군의 원장은 연간 수백억의 매출을 일궈내고, 5군의 원장은 연간 몇억의 매출을 일궈냅니다. 이익을 보면 1군의 경우는 20%-30% 수준, 5군의 경우는 40%-50% 수준입니다. 1군의 원장은 쉬는 날이 없습니다. 주중에는 수많은 의사결정을 해야 하며, 주말에도 해외출장이 많습니다. 5군의 원장은 주2일을 기본적으로 쉬며, 틈틈이 학회활동을 합니다. 1군의 원장은 관련 직원들이 200여명 - 500여명이며, 5군의 원장은 병원직원들이 3-8명입니다.

[성형외과 군별 이해 ]

'1군 대표원장'과 '5군 대표원장'의 인터뷰


Q1. 사업을 많이 키우셨습니다. 지금 어떤 일이 가장 힘드세요? 1군의 원장은, “벌려 놓은 사업을 유지하는 것이 힘듭니다. 가장 힘든 일이 ‘사람’의 관리이고, ‘돈’의 관리입니다. 함께할 많은 직원들이 나가서 다른 병원에서 일하고 있을 때에는 많은 서운함이 있습니다. 열심히 벌어도 코로나 때문에, 글로벌 경기 때문에 적자가 발행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업이 커지며 힘든 일은 '의사결정의 영향'에 대한 고민이 크다는 것입니다. 하나의 안건에 대해서 '마케팅, 인사, 재무 외' 크고 작은 일들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매우 신중하게 의사결정을 내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기에 제가 더 깊이, 자세히 많은 정보를 얻으려 노력하고 수치화 하게 됩니다. 물론, 이렇게 공을 들여 사업을 키우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고민입니다. 가끔은 편하게 혼자 진료를 보며 작은 성형외과를 운영하고 싶습니다." 5군의 원장은, “50평의 작은 공간이 삶의 전부인 것이 다소 답답합니다. 아마도 개원 5년차 이후로는 별다른 변화 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돈은 살아가는데 큰 무리는 없지만, 그래도 큰 돈을 벌지는 못했습니다. 남들 다 하는 해외환자도 넉넉히 받아보고, 사업을 하는 의사들을 보면 많이 부럽기도 합니다. 몇 안되는 직원들과 아웅다웅 하는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물론 저한테도 병원을 키울 기회가 있었습니다. 봉직의도 2명까지 늘려봤지만 운영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가며 환자도 늙어가고, 매출은 정체된 상황이 보일 때마다 사업에 대한 욕심을 냈어야 하나 생각합니다." Q2. 사업을 하면서 어떤 일이 가장 기쁜 일이었나요? 1군의 원장은, “병원의 규모가 커지니 좋은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좋은 의사들이 합류하고, 좋은 직원들이 합류했습니다. 또한, 많은 좋은 사업들의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해외에서 투자를 하겠다는 유명한 회사들도, 많은 해외환자를 유치하는 업체들도 찾아오고, 최근에는 동남아와 중동에도 병원을 내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런 사업을 할 것 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습니다. 몸과 정신이 힘들지만 유명한 브랜드를 만들고 함께하는 유능한 사람들이 있는 것이 가장 기쁜 일입니다. 5군의 원장은, “내 스스로가 사업을 할 수 있는 역량이 아니라는 것이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하나 수술을 잘 하면서 환자들이 만족하고, 직원들이 만족하는 것에 기쁨을 느낍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학회활동을 여유 있게 하고, 좋아하는 운동도 여유 있게 하고 있습니다.”

“사업을 키우면 뭐가 좋은지?’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에서의 최종인 ‘자아실현의 욕구, 자아초월의 욕구’에 도달하는 기쁨이지 않을까 합니다. 병원의 사업은 생각치 않은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누군가 대신해 주기도 하지만, 의사결정은 대표자의 몫입니다. 의사결정이 잘 되려면 충분한 정보와 통찰력이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정보와 통찰력은 타고 나는 것보다는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되어 큰 일까지의 경험에서 비롯됩니다. 병원 사업은 쉽지 않으나 그 사업의 최고 열매는 자아실현이지 않을까 합니다. 누구에게나 같은 '얘기/컨설팅'을하지 않습니다. 패스웨이컴퍼니

조회수 61회댓글 0개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bottom of page